작명소 선택기준
작명소 선택 기준
이름을 전문적으로 짓는 작명소에서 이름짓기를 결정하였다 하더라도 전국의 수많은 작명소 가운데 어느곳을 선택해야할지 난감할 수 있다. 간혹 한자의 음/뜻만을 조합하여 이름을 지어주거나,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지어주는 곳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좋은 작명소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기준을 따져볼 것을 권한다.
첫째, 전통 성명학에 능한 작명소 원장님이 직접 상담하고 작명하는 곳인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성명학에 기반을 둔 작명소 인지 결국 이름 짓기를 원하는 사람의 사주, 즉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의 네 간지와 이름한자의 숨은 기운을 따져 이름을 완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컴퓨터나 다른 사람이 임의적으로 이름을 대신하여 지어줄 수 없다.
둘째, 상담하는 작명소의 원장님의 실력이 검증된 곳인지 확인하여야 한다. 이름은 한번 지어 부르게 되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평생을 사용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명가와 고객 사이의 신뢰감이 형성되어야만 한다. 좋은 작명소는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정통 성명학으로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실력을 검증받은 작명소 인지를 꼭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
작명소 선택 시, 유의사항
전국에 많은 작명소들이 존재하고, 최근에는 인터넷 홈페이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작명을 해주는 곳들이 생겨나면서, 작명소도 무한 경쟁관계에 놓여 있다. 따라서 각자 자신들의 작명소를 홍보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게재한 무차별적인 광고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 점에 유의하여 좋은 작명소를 선별해야 한다. 양심을 저버리고 허위광고를 통해 작명소 홍보를 하는 몇몇 업체들 때문에 전통 성명학으로 이름을 작명하는 다수의 작명소들이 피해는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1. 작명가의 이력을 살펴보면, 교수/박사/대학 강사 등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2019년 3월 발간된 한국사상문화학회 논문집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리나라 대학에서 발표된 작명소 관련 박사학위 논문은 모두 3편으로 파악되고 있다. 성명학은 오랜 기간에 걸쳐 성명철학의 학문적 기틀이 완성되어지기는 하였으나, 국내 대학교에 성명학과가 부재하기 때문에, 대학의 학문적 결과물로는 그 내용이 아직 미비하다. 때문에 성명학 교수/박사 등의 이력으로 작명가를 소개하는 작명소의 경우 이력에 대해 보다 꼼꼼하게 사실여부를 확인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2. 소비자광고대상, 브랜드대상 등을 내세워 작명소를 홍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수상경력에 대한 광고는 거의 대부분 광고사를 통해 제작/배포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직까지(2020년 기준) 한 기관에서 통합적으로 전국의 작명소를 평가해 수상을 한 사례가 없으며, 대다수가 광고대행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광고성 수상경력을 중요하게 여기지 말고, 작명소에 대한 실질적인 작명후기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은 작명소를 선택하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3. 각종언론매체 출연과 언론인터뷰 등을 내세워 작명소를 홍보하는 곳들이 있는데,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광고료를 지불하고 인터넷 언론매체에 기사를 싣는 광고성 기사가 많음에 유의해야한다. 작명소는 작명가와 이름 짓기를 희망하는 사람과의 신뢰와 믿음에 기반을 두어 좋은 이름을 지어주는 공간이다. 때문에 작명에 대한 정보를 여러 매체를 통해 소비자에게 알리는 의도적인 활동을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좋은 이름을 작명하는 것보다 소비자 유치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이름 짓기를 소홀히 하는 작명소들이 있어, 작명소 선택 시 유의해야 한다.
4. 최근 작명소들은 디지털시대에 걸맞게 인터넷 홈페이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작명신청을 하는 곳들이 많다. 온라인을 통한 작명신청서 작성은 작명가와의 대면 없이 작명할 때 필요한 성별, 태어난 일시 등의 정보를 신청자가 직접 작성하여 온라인으로 송부할 수 있는 간편함은 있지만, 그것만 가지고 이름을 지어주겠다고 하는 곳은 작명소 선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작명에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을 이미 알고 있다 할지라도 원장이 직접 상담을 진행해 작명 신청자의 생각과 요구사항들을 상세히 이해하는 것이 좋은 이름 작명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5. 온라인을 통해 작명신청을 할 경우, 작명비 입금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작명비 입금에 앞서 작명소의 유무를 면밀히 살펴본 후 금액 입금을 진행하여야 한다. 우선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자등록증, 대표자 등을 확인하여야 하며, 무통장입금의 경우 작명소 원장이름 또는 상호명과 입금자명이 일치하는지를 꼭 따져보아야한다. 또한 작명소 대표번호 및 작명가의 핸드폰 번호 등을 확인해 작명소의 진위여부를 꼼꼼히 확인한 후 작명비를 입금해 금전적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에게 잘 맞는 작명소 찾는 법
곧 태어날 사랑스러운 아이를 위해 아기이름을 작명하고자 할 때 또는 이미 이름이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이름을 개명하고자 할 때 작명소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좋은 이름 잘 짓어주는 전문 작명소를 쉽게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인터넷을 검색해보아도 너무나 많은 작명소가 있어 어떤 곳에서 이름 작명을 의뢰해야할지 난감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전문 작명소 외에도 철학관, 역술원 등에서도 작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종교적인 이유 및 기분상의 이유 등으로 이름을 짓는 ‘작명’ 자체에 대한 부담스러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작명 또는 개명을 희망하는 사람은 여러 형태로 구분되는 작명소의 특징과 차이점을 잘 파악해 자신에게 잘 맞는 곳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철학관과 역술원은 주역(周易))을 바탕으로 사주를 풀어 사람의 길흉화복을 점쳐주는 곳으로 자신의 앞날을 내다보기 위해 찾는 이들이 많은 곳이다. 사주를 풀어내는 직업적 특성으로 인해 일부 철학관과 역술원에서도 사주와 이름을 연계해 작명을 진행하는 곳도 상당하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바와 같이 종교적인 이유 혹은 기분상의 이유 등으로 철학관과 역술원 등에 가기를 꺼려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성명학에 기반해 전문적으로 이름을 지어주는 전문 작명소를 찾는 이들이 급증했다.
작명소는 사람의 이름이나 회사의 상호 등을 지어주는 곳으로 점이나 역술과는 관련이 없다. 다만, 성과 이름의 조화를 살피고 그것의 좋고 나쁨이 운명과 관련있음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한 성명학의 근간이 사주오행에 있어, 일반인들은 성명학과 역술의 차이구분이 어려울 수 있다. 성명학은 ‘이름속에 길흉화복(吉凶禍福)이 들어있다’는 것을 전제로 좋은이름을 통해 길흉(운이 좋고 나쁨)과 화복(재화와 복록)을 예측하고 조율하고자 하는 학문이다. 좋은이름, 복있는이름, 부르기 좋은 이름을 지어 그 이름처럼 살아가기를 바라는 데 그 유래를 두고 있다. 따라서 나에게 잘 맞는 작명소를 찾고자 할 때는 작명가의 전문성에 기반해 자신의 믿음을 따져 보다 만족스러운 작명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