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택일

출산택일이란?

출산택일이란?

아이는 태어남과 동시에 태어난 년, 월, 일, 시를 갖게 되면서 본인만의 사주팔자를 가지고 태어난다. 따라서 최근 부득이하게 제왕절개를 통해 아이를 출산택일을 해야하는 산모들의 경우, 사주가 좋은 날 아이가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출산택일을 해 아이를 낳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사주학(명리학)에서는 두가지 이상의 오행이 비슷한 세력을 이뤄 전체적인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을 좋은 사주, 즉 균형을 이룬 사주로 해석한다. 따라서 출산택일은 이러한 사주학에 근거해 년, 월, 일, 시를 정하고 아이에게 균형있는 사주를 안겨 주기를 원하는 부모들의 바램과 믿음이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아이의 출산택일은 생년월일 자체이며 이는 곧 사주팔자와 직결된다. 좋은 사주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오행이 골고루 배분되어 다섯가지 모두가 균형있게 완성되는 것이라 할 수 있지만, 오행 전체가 완벽하게 균형 잡히기란 쉽지가 않다. 따라서 사주학에서는 최소 두가지 이상의 오행을 균형 있기 배치해 좋은 사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수(水)화(火)의 균형, 화(火)금(金)의 균형, 금(金)목(木)의 균형, 토(土)수(水)의 균형, 목(木)토(土)의 균형을 중요시 여겨, 이같이 균형 잡힌 사주를 좋은 사주라 풀이한다. 오행의 특성이 서로 상극이지만 상극을 보완해 균형을 이룰 수 있게 해주면, 서로 상생의 관계를 유지해 음양의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출산택일을 통해 이러한 상생관계를 따져 좋은 날, 좋은 시에 아이가 태어날 수 있도록 도와, 좋은 운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것이다.

출산택일은 보통 제왕절개를 통한 분만 예정일을 1~2주 앞두고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출산택일은 병원에서 의사가 권유하는 기간을 우선 받고, 그 기간 중 좋은날 좋은 시 를 따져 사주학에 근거한 출산택일을 하여야 한다. 대게는 일주일 정도의 여유 일을 두고 좋은 날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데, 만약 분만 예정일을 앞두고 좋은 날이 없다면 보통 날이라도 출산택일을 하여 아이를 출산하여야 한다. 아이에게 좋은 사주오행을 만들어주기 위해 무리하게 출산택일을 앞당기거나, 예정일을 미루는 등의 선택이 아이와 산모 모두에게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좋은 날이 없어 보통 날 아이를 출산한 경우라면, 신생아이름 작명을 통해 사주오행의 균형을 보완할 수도 있으니 출산택일과 관련해 산모는 무리한 선택을 감행할 필요가 전혀 없다. 물론 사랑하는 내 아이의 사주도 중요하지만, 후천적으로 사주를 보완하고 개척하며,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조력하는 부모의 애정과 따뜻함이 아이에게는 더욱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