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의 획수와 옥편에 나와 있는 획수가 다른데요?
한문 획수 계산은 원획(原劃)과 필획(筆劃)으로 나뉘는데,
성명학에서는 원획(原劃)의 획수를 사용하므로
간혹 필획(筆劃)을 표기한 옥편을 찾아보시고
획수가 틀린 것 같다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름 자(字)는 원(原)부수의 획을 사용하므로 틀린 것이 아니며,
아래 비교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불용문자는 이름에 쓰면 안 되나요?
예기(禮記)에 나온 불용문자의 유래를 살펴보면 개인의 이름 자(字)에 나라 이름이나
해(日), 달(月), 산(山), 천(天), 자(字) 같은 글자를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런 내용이 성명학자들에 의해 점차 확대되어 불용문자를 이름에 사용할 경우
길(吉)보다 흉(凶)이 더 많으니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전해져 내려왔습니다.
뜻이 너무 좋지 않다거나 내용이 혐오스러운 글자는 불용문자 이전에
이름 자(字)에 써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작명연구원>에서는
대법원에서 선정한 5,762자(字)가 수록된 <인명용 한자사전>에 근거하여 작명을 하고 있으며,
가급적 불용문자는 제외하고 있습니다.
돌림자(항렬)는 써야 하나요?
우리 선조들은 항렬의 높고 낮음을 중시하여 항렬이 높은 사람을 대접하고 존경하는 것을
가문의 영광으로 삼고 자손 번창의 수단으로 음양오행에 원리를 둔 사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木, 火, 土, 金, 水의 오행을 자원오행에 맞는 글자를 미리 정해 놓고
자손이 태어나면 그 오행에 맞춰 돌림자로 이름을 짓곤 했습니다.
이는 자손 번창과 가문을 중시했던 우리 선조들의 지혜로
집안과 가문의 뿌리를 이어왔던 전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통은 급속한 시대 변화에 따라 시대와 동떨어져
최근에는 거의 자취를 감춰가고 있습니다. 개인주의가 발달한 현대에는
사회에 적응하기 좋은 세련된 이름이 필요한데, 돌림자를 쓰게 되면
촌스러운 이름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가문과 집안을 중시했던 시대의 유물인
돌림자를 사용하는 것보다 개인과 본인의 사주오행에 맞고 성명학의 기본원리에 맞는
좋은 이름을 세련되게 짓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